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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곰탕 인생최고 곰탕을 만나다 평양냉면 해운대 맛집 추천 [내돈내산]

Travelwith_June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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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차이나비자센터에 들릴 일이 있어서 해운대에 들르게 되었는데요, 해운대까지 갔는데, 그냥 올 수는 없잖아요? 비자 센터에서 가까운 맛집을 알아보았습니다. 마침 해운대에 간 날 날이 선선해서, 뭔가 뜨끈한 국물을 먹고 싶더라구요. 원래는 국밥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국물이 땡기는 만큼, 국밥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거대곰탕 인생최고 곰탕을 만나다 평양냉면 해운대 맛집 추천 [내돈내산]
거대곰탕 인생최고 곰탕을 만나다 평양냉면 해운대 맛집 추천 [내돈내산]

 

 

 

 

 

부산의 명물인 돼지국밥을 먹을 수도 있었지만, 그 날따라 진하고 고소한 국물이 땡기더라구요. 마침 근처에 곰탕집이 하나 있는데, 아니 리뷰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기다! 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고, 웨이팅이 있는 맛집인 것 같았지만, 이미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 2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이라, 웨이팅은 괜찮겠다라고 생각하고 일단 출발했습니다.

 

 

 

해운대는 주차가 정말 헬인데, 여기는 넓직한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가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저희가 방문했을 시간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정말 쉽게 주차를 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올라가면 오른쪽에 거대곰탕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뒷문이 있어서 뒷문으로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들어가면 점원분께서 자리를 안내해주십니다. 뒷문으로 갔는데, 그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다행히 원하는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창가자리는 혼밥 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게 창문쪽으로 되어 있는 테이블이었어요. 큰 테이블은 테이블이 굉장히 크고 넓어서 뭔가 마주보고 앉으면 너무 멀리 앉는 느낌이고, 매장 안이 좀 어두운 편이라 저희는 창가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리뷰에서 이미 가격이 사악하다는 것을 알고 왔지만, 정말 사악한 가격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 맛없기만 해봐라! 라는 마음으로 다른 리뷰에서 극찬해 마지 않는 뽀얀사골 하얀곰탕을 시켰습니다. 저는 섞어로 시켜서 고기와 내장 등이 함께 보함된 곰탕을 주문했고, 함께간 짝꿍은 국밥충 냉면충이라, 고민하더니 평양냉면을 시켰습니다. 리뷰에는 뽀얀사골 곰탕에 대한 극찬도 있었지만 평냉이 맛있다는 평도 있었기 때문에 고민없이 주문을 완료했습니다.

 

 

거대곰탕 인생최고 곰탕을 만나다 평양냉면 해운대 맛집 추천 [내돈내산]

 

점원분이 아주 친절하셔서, 곰탕과 냉면을 주문했더니 두 음식이 동시에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미리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보통은 그런 고지없이 음식이 제멋대로 나올 때가 많은데, 그래도 알고 기다리는 것과 모르고 기다리는 건 다르니까요.

 

 

 

먼저 반찬류들을 먼저 깔아 주십니다. 그러고 머지 않아 곰탕이 먼저 나오고,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지 않았는데 평양냉면도 바로 나왔습니다. 두 음식은 물론 다른 음식이지만, 국물이 일단 완전 다른 것을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먼저 밑반찬은 김치와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같은 것이 작은 종지에 나옵니다. 그리고 다진 마늘이 따로 나오고, 파도 원하는 만큼 넣어 드실 수 있도록 접시에 나옵니다. 냉면을 시켰기 때문에 절임 무도 같이 나옵니다.

 

 

다진마늘은 기호에 따라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된다고 하지만, 저는 다 넣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곰탕이 이미 간이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따로 소금간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국물이. 뽀얗다 못해 우유처럼 막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답군요. 

 

 

 

 

 

파와 다진 마늘을 넣어줍니다. 더욱 더 아름다워졌네요.

 

 

 

 

 

 

 

잘 섞어주고, 일단 한 입 맛을 봅니다........ 이것은 두유인가? 싶을 정도로 고소합니다. 하지만 포인트는 고소하지 느끼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정말 고소합니다. 감동이 밀려오는 맛. 정말 태어나서 이런 곰탕은 처음 먹어보는 것 같습니다. 원래 곰탕이나 갈비탕, 돼지국밥을 먹을 때 항상 다데기를 가득 넣어 얼큰하게 만들어서 먹는 편인데, 이 집은 그런 맘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기다리는 사이에 평양냉면이 나왔습니다. 뽀얀곰탕과는 달리 맑은 소고기 국물입니다. 투박한 메밀국수 위로 고기고명과 오이, 배추, 달걀이 올라가 있습니다. 일단 국물을 맛봅니다. 뽀얀곰탕과는 달리 맑지만 감칠맛이 나는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겨자나 식초도 물어보시지만, 오리지날의 맛을 즐기는 짝꿍은 그대로 먹습니다. 그대로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한 여름에 자극적인 맛의 비빔냉면, 밀면을 즐겨 먹는 타입이지만, 이 평양냉면은 정말 한여름에 마시면 그 맑고 시원한 느낌이 날 것 같은 딱 그런 맛입니다.

 

 

 

멀리서 봐도 맛있겠습니다.

 

 

 

 

 

 

 

 

두 음식의 국물이 얼마나 다른지 보여집니다. 

 

 

 

 

맛있게 먹다보니 그래도 매운 맛을 섞으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마침 메뉴판에 매운 맛을 원할 경우 요청하시면 땡초다데기를 주신다고 합니다. 정말 땡초로 만든 다데기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매운 맛은 아닙니다. 국물에 다 말았다가 맛없을까봐 작은그릇에 덜어서 담궈서 먹었습니다.

 

 

웬만해서 국물요리를 다 먹는 일이 없는데, 정말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마셨습니다.

 

 

 

 

 

 

다 먹고다니 가지런히 준비된 물티슈가 보입니다. ㅎ 다음번에는 도가니탕을 먹어볼까 싶습니다. 사리도 추가해서. 명란이나 청어알 젓갈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일 것 같습니다. 호랑이 막걸리도 한 잔 추가해야겠습니다. 아... 너무 맛있는 게 많습니다..

 

너무 감동적인 맛을 느낀 뒤, 네이버 후기에 후기를 남겼더니 5분도 채 안되서 리뷰를 1000회 넘게 돌파했다는 메세지가 뜨는 걸 보고 정말 찐맛집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진지하게 엄마가 만든 곰탕보다 백배는... 맛있었어.. 엄마 쏴리..

 

 

 

해운대 거대곰탕 위치입니다. 해운대 놀러가시면 다들 한 사바리 꼭 하시길 바랍니다!! 강추강추가가가가강추!

뽀얀곰탕은 택배로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다음에 꼭 시켜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영업시간 오전 10:00 - 오후 09:00 (월~일 매일 영업 함, 라스트 오더 8시 30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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